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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물 처음공부] 책 리뷰: 진입 전에 꼭 알아야 할 현실 가이드

by iceviola 2025. 4. 22.

 

투자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외선물’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적은 자본으로도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동시에 하이리스크 시장이라는 이유로 쉽게 발을 들이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

나도 막연히 '해외선물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지인이 욕심 부리지 않고 천천히 해보면 좋은 시장이라고 해줘서 관심이 갔다. 하지만 막상 진입하기 어려워서 고민하던 찰나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김직선 작가의 『해외선물 처음공부』는 이처럼 막연한 관심만 있던 사람에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를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책이다.실전 투자로 가기 전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과 리스크, 거래 시스템, 종목 선택까지 처음 입문하는 사람의 눈높이에 꼭 맞춘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해외선물 개념부터 시스템 구조까지 ‘정석 설명서’

책의 초반부는 ‘해외선물이란 무엇인가’라는 기본 개념부터 시작한다.
단순히 정의만 던지는 것이 아니라, 주식이나 국내 선물과의 차이점, 레버리지 구조, 증거금 체계 등 실제 거래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항목들을 순차적으로 짚어준다.

 

해외선물은 변동성이 크고, 시간대나 거래소마다 규칙도 다르기 때문에 기초 개념이 잡히지 않으면 시장에서 생존 자체가 어렵다.
그 점에서 이 책은 초보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특히 김직선 작가가 실전 트레이더로 활동했던 경험이 개념 설명에도 현실적인 시각을 더해준다.
읽다 보면 ‘아,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반응해야 하는구나’라는 실제적 감각을 얻을 수 있다.


실전 진입 전, ‘준비된 초보자’가 되는 법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나 커뮤니티 글만 보고 해외선물 계좌를 만들고 바로 진입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그게 얼마나 위험한 행동이었는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김직선 작가는 ‘수익이 나는 구조보다 손실이 나는 원인’을 더 자주 설명한다.
왜 청산이 늦어지는지, 왜 손절이 어려운지, 심리가 어떻게 매매를 흔드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트레이딩을 ‘습관의 게임’으로 이해하게 만든다.

 

이 책은 단순히 기법이나 차트를 알려주지 않는다.
그보다는 기초 체력 다지기, 즉 자기 자금관리, 감정 조절, 일관된 매매계획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한다.
이 점이야말로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해외선물 종목 선택, 전략 수립의 기준을 잡아준다

책 후반부로 갈수록 WTI원유, 나스닥, 골드, 오일 등 대표적인 해외선물 종목에 대한 기본 정보와 특성이 등장한다.
각 종목이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며 변동성이나 거래량은 어떤지, 그리고 초보자가 접근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간결하지만 핵심적으로 정리해준다.

 

무작정 유행하는 종목을 쫓아가는 대신, 자신에게 맞는 성격의 종목을 찾는 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시간대별 시장 흐름, 경제 지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도 다뤄주어 기술적 분석뿐 아니라 ‘거시적 시선’을 갖추는 데도 도움을 준다.


해외선물은 투자 이전에 ‘훈련’이 먼저다

책장을 덮고 나면, 해외선물은 결코 쉬운 시장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지 말자’는 결론이 아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만 위험하다’는 메시지가 책 전반에 깔려 있다.

김직선 작가는 본인의 실패 경험도 숨기지 않는다.


어디서 무너졌는지, 무엇을 간과했는지, 그 솔직한 기록이야말로 이 책이 단순한 투자 가이드가 아니라 하나의 현실적인 ‘생존 지침서’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 가장 큰 소득은 해외선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구체적인 경계심’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게 바로 투자에서의 첫 성장일지도 모른다. 🧠


최종 평점: ★★★★☆

해외선물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만큼 실용적이고 솔직한 입문서는 찾기 어렵다.
기법보다 사고방식, 수익보다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점이 인상적.
‘한 번 해볼까’라는 호기심을 ‘지금은 아직 아니다’라는 신중함으로 바꿔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