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역사의 쓸모] 책 리뷰: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역사란 무엇인가
『다시, 역사의 쓸모』는 역사를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더 나은 방향으로 살아가기 위한 삶의 무기’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저자 최태성은 20년 넘게 대중에게 역사를 전달해온 역사 강사이자, ‘큰별쌤’이라는 애칭으로 더 알려져 있다.이 책은 암기와 시험 위주의 역사 교육에서 벗어나, 삶에 영향을 주는 살아 있는 역사,그리고 개인의 태도와 선택을 바꾸는 역사가 무엇인지를 실제 인물, 사건, 문장을 통해 들려준다.특히 “지금 우리가 흔들릴 때, 과거의 누군가는 어떻게 버텼는가?”라는 질문에 역사 속 인물들이 건네는 응답은 예상보다 현실적이고 강력하다.1. 역사란, 방향을 잃었을 때 나침반이 되는 것이다책이 말하는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역사는 과거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지금을..
2025. 4. 12.
[총, 균, 쇠] 책 리뷰: 문명의 불균형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는 인류 문명의 기원을 둘러싼 가장 거대한 질문에 도전하는 책이다.왜 어떤 나라는 빠르게 발전했고, 어떤 사회는 정체되었는가?왜 유럽은 아메리카와 아프리카를 정복했지, 반대는 아니었을까?이 책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다.지리학, 생물학, 생태학, 언어학, 인류학 등을 넘나들며 인류 문명의 불균형이 개인이나 인종의 문제가 아닌, ‘환경과 운’에 기반한 복합적 결과임을 증명한다.읽고 나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구조가 얼마나 오랜 시간, 다양한 요소에 의해 형성되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1. 유럽이 우연히 유리했던 이유『총, 균, 쇠』의 핵심 전제는 **“문명의 격차는 사람의 우열이 아닌, 환경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수렵과 채집으로 살아가던 인류는 약 1..
2025.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