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책 리뷰: 기술, 권력, 인간이 충돌하는 지금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넥서스(NEXUS)』는 유발 하라리가 6년 만에 펴낸 신작이자, 가장 직접적으로 현재와 미래를 겨냥한 책이다.전작 『사피엔스』에서는 인간의 기원을, 『호모 데우스』에서는 미래를,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서는 현재의 위기를 다뤘다면, 이번 『넥서스』에서는 “기술과 권력이 연결되는 이 순간,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실질적인 질문을 던진다.‘NEXUS’는 연결, 결합, 교차점을 의미하는 단어로, 하라리는 이 단어를 통해 기술과 정치, 기업과 시민, 인간성과 알고리즘이 만나는 지점의 긴장을 조명한다.이 책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싸움에 대해 이야기한다.1. 디지털 독재 vs 인간의 자유『넥서스』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인간의 자유를 위협할 수..
2025. 4. 16.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책 리뷰: 무심코 넘겼던 상처, 이제는 나를 위한 위로가 필요하다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는 심리상담사 유은정 저자가 오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으로,겉으로는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속으로는 늘 공허하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심리 에세이다.이 책은 누군가 명확히 상처를 주지 않았는데도, 왜 나는 늘 사람 관계가 불편하고, 감정이 무디고, 스스로를 위로할 줄도 모른 채 살아왔는지를 조용히 묻는다.어릴 때부터 억눌러온 감정, 표현하지 못한 상처, 그저 ‘괜찮은 척’하며 지나온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천천히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1. "나는 괜찮아"라는 말이 나를 더 아프게 했다책은 “왜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나는 쉽게 지치고, 사람에게 상처받고, 감정을 숨기는 걸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유은정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자..
2025. 4. 16.